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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올림픽' 급부상...바흐 "여름으로 제한 안 해"

2020.03.26 오전 09:51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여름 전인 봄에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연기한 도쿄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제한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연기한 올림픽 개최 시기를 정하는 것은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선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내년 개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5월 개최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도쿄올림픽을 내년 봄에 개최할 경우 대회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도쿄의 8월 무더위를 피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또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미국 프로농구 NBA 포스트시즌과 유럽 프로축구의 정규시즌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과 겹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조율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IOC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33개 올림픽 종목 국제연맹단체장들과의 회의를 통해 개막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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