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를 정조준한 우리 대표팀이 쾌조의 출발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남녀 모두 막내 선수가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위결정전인 랭킹라운드 무대에 선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안산,
걱정했던 바닷바람은 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72발 합계 680점을 쏴, 출전선수 6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민희는 677점, 강채영은 675점을 기록해, 랭킹라운드 1위부터 3위를 우리 대표팀이 싹쓸이했습니다.
8강 전에는 우리 선수끼리의 대결도 피하게 된 결과입니다.
남자 양궁에서도 막내가 빛났습니다.
17살 김제덕이 688점을 쏘아 올려, 맏형 오진혁과 김우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안산과 김제덕 두 막내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추가된 혼성단체전 출전 자격을 거머쥐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할 자격이 생긴 겁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4개를 모두 획득한 우리 대표팀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단체전 등 도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5개 가운데,
몇 개나 목에 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궁 첫 금메달을 바라보는 혼성단체전은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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