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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에페, 중국 꺾고 은메달 확보

2021.07.27 오후 03:52
[앵커]
도쿄올림픽 소식입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태권도 여자 67kg급 이다빈 선수는 두 판을 연달아 이기면서 4강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 확보에 성공했군요?

[기자]
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늘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2년 은메달을 획득한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달성한 건데요.

9년 전엔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배하며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엔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 1위인 중국을 잡으며 금메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 30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금 사냥에 나섭니다.

[앵커]
태권도에도 좋은 소식이 있죠?

[기자]
네, 지금까지 '노골드'로 자존심에 상처가 난 태권도, 여자 67kg급 이다빈 선수가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다빈은 도미니카의 로드리게스를 23대 1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자신보다 키가 큰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거리를 유지하며 쉽사리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몸통은 물론 머리 공격 등으로 점수를 뽑은 이다빈은 최종 스코어 23대 14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80kg급 인교돈 선수도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인 선수는 카자흐스탄 러슬란 자파로프를 10-2로 이겼습니다.

두 선수는 잠시 뒤 나란히 준결승전에 오릅니다.

[앵커]
황선우 선수, 기대를 많이 모았는데 아쉽게 7위에 그쳤네요?

[기자]
네, 너무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50m까지는 줄곧 1위를 달렸습니다,

금메달이 눈앞에 보이는 순간이었는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달린 탓인지 마지막 50m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황선우는 1분45초26,우승은 1분44초22를 기록한 영국의 톰 딘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처음 출전한 세계 대회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고 존재감을 알리는 데 손색이 없는 무대였습니다.

황선우는 오늘 저녁 7시 자유형 100m 예선 있고요, 8시에는 자유형 800m 계영 예선에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나서야 합니다.

아직 18살이고 근육이 완성되지 않은 나이여서 체력이 가장 큰 걱정인데요.

강행군 속에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할지가 남은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7살 고교 궁사 김제덕은 오늘 개인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죠?

[기자]
네, 이미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김제덕은 개인전 32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태풍 때문에 경기 일정이 조금 미뤄졌는데 바람의 영향을 결국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김우진과 강채영, 장민희, 모레 오진혁과 안산이 개인전 치릅니다.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가 되는데요.

우리 양궁팀은 올림픽 직전 전남 신안 자은도에서 비바람 속에 전지훈련을 하며 예행연습을 마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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