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도쿄올림픽 야구 토너먼트 방식에 의문을 갖자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설명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대진표 사진을 게재하며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 불가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계정은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평소 정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호 해설위원도 댓글을 남겼다.
박 위원은 지난 2일 댓글을 통해 "일단 다 잊고요. 오늘 이스라엘전에 이기면 4강전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지면 한 번밖에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패한 팀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시합 방식을 말한다.
이긴 팀만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는 '싱글 엘리미네이션'과 달라 헷갈린다는 의견을 정 부회장이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일 이스라엘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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