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과제로 제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의 볼더링 3번 과제 암벽은 방사형의 원 모양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을 다루는 외신은 이 과제를 '라이징 선', 떠오르는 해로 표현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을 관장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IFSC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더링 3번 과제 모양을 욱일기로 해석했습니다.
'암벽 여제' 김자인도 자신의 SNS에 남자 결선 볼더링 3번 과제 영상을 올린 뒤, 공식 해설자가 문제의 디자인을 '라이징 선'이라고 직접 소개했다고 언급하며 책임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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