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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상 첫 한국인 메달 도전...금빛 오늘 도약

2022.03.20 오전 12:04
[앵커]
올해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한국인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시작된 우상혁의 세계 정상 도전이 금빛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한 우상혁!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즐기면서 도전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지난해 8월) : 저는 잃을 게 없어서 그냥 즐겁게 뛰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더 높이 날았습니다.

지난달 체코 실내 대회에서 2m 36을 뛰어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바꾼 데 이어, 열흘 뒤 슬로바키아에서도 2m 35를 가뿐히 넘으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유도하고,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그 자신감처럼 올해 2m 35 이상을 뛴 선수는 우상혁 뿐,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세를 몰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메달 획득, 나아가 우승에 도전합니다.

'현역 최고의 점퍼' 바심은 불참, 바심과 도쿄 공동 우승을 차지한 탬베리와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세계육상연맹도 우승 후보 1순위로 우상혁을 꼽았습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순위는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손주일이 달성한 '5위'!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육상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위해 힘찬 도약을 내딛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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