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가야 할 방향 고려해 한국 복귀"

2022.07.08 오후 05:20
[앵커]
국내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이 팬들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서머매치에 앞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위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복귀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김연경.

팬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 제가 뛸 당시, 2년 전에는 팬분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이제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하기 때문에]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흥국생명 복귀를 선택하기까지.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 아직은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있었는데 그런 방향을 봤을 때 국내 복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은퇴를 한다는 건 아니고요. 오해하지 마시고요.]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2전 전패를 기록한 대표팀에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 아쉽게도 승리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어쨌든 점점 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긍정적인 것 같거든요.]

세계 무대 경쟁력을 위한 스피드 배구, 그리고 해외 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 스피드 배구라는 거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해외 진출을 좀 더 해서 선수들이 선진국 배구를 많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컨디션 조절 중인 김연경은 서머매치에 출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배구가 그리운 팬들을 위해 열리는 서머매치는 오는 일요일까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