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라이더] 전설이자 스승 이진택이 본 우상혁 새 역사

2022.07.20 오전 09:04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진택 /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 마음 속의 육상 영웅은 하늘 끝까지 달린다는'달려라 하니'였는데요. 이제는 '날아라 상혁'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쩜 이리 잘 날까요.

우상혁 선수의 스승이자대한민국 높이뛰기의 전설. 이진택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 위원장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이진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위원장입니다.

[앵커]
너무 축하드립니다. 축하 전화 많이 받으셨겠어요.

[이진택]
우상혁 선수가 사실은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고 저도 축하 전화를 좀 받게 됐네요.

[앵커]
스승이시니까.

[이진택]
우상혁 선수하고는 제가 2010년 정도에 중학교 3학년 소년체전 때 그때 한 3년 정도 국가대표 주니어 대표팀을 지도를 한 바가 있고요. 이후에 저랑은 저는 학교 대학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잠시 저랑 인연이 끊어지게 됐죠. 그래서 작년부터 제가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으면서 우상혁 선수의 올림픽 진출을 지켜보고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상혁 선수와도 통화하셨습니까?

[이진택]
아직 못 했습니다. 어제 끝냈고요.

저도 어제 우상혁 선수의 방송 해설을 하면서 염원도 많이 담았고 그리고 감격도 많이 했고요. 조금 있으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겠죠.

[앵커]
그 이후에 저희가 얘기를 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육상의 불모지다라고 많이 말하잖아요. 그런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이진택]
우리 육상계의 새로운 역사를 바꿨다고 말할 수 있고요. 제가 97년도 때에도 그 당시는 아시아인은 힘들다. 그리고 육상은 한국 선수들은 세계적인 벽에 다가가기 어렵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 당시 또 세계 대회를 통해서 많은 걸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저희들이 많은 노력을 통해서 우상혁 선수라는 걸출한 스타가 나타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육상 쪽에 트랙앤필드가 있잖아요. 필드 종목 쪽에 멀리뛰기에서 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땄어요.

그리고 높이뛰기 쪽에는 우상혁 선수가 안타깝게 은메달을 땄지만 그만큼 이제는 아시아인도 할 수 있다. 한국도 할 수 있다. 이제 앞으로 아시아인과 한국이 육상은 어렵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트렌드에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아주 강하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은메달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실외에서 은메달을 딴 거잖아요. 이게 실내 대회랑 실외 대회랑 뭐가 다른 건가요?

[이진택]
세계적인 대회는 실내 대회와 실외 대회를 구분하고 경기를 하고 있어요. 기록도 다르게 적용하고 있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안타깝게 실내 대회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록은 우리나라는 합쳐서 다 이렇게 기록으로 인정해 주고 있죠. 그래서 우상혁 선수가 겨울에 세운 실내에서 세운 2m 36은 한국신기록으로 나타나고 있죠.

[앵커]
위원장님의 기록이 2m 34. 이게 24년 동안 유지가 되다가 작년에 우상혁 선수가 이 기록을 깼습니다. 어찌 보면 청출어람인데 이때 어떤 심정이셨어요?

[이진택]
시원섭섭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우상혁 선수라는 선수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우상혁 선수가 사실은 작년부터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계기는 10여 년 전부터 국가대표 후보팀을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우상혁 선수는 저는 이것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을 통해서 또 정말 힘든 훈련을 통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네요.

[앵커]
많은 육상 꿈나무들을 보셨을 텐데 내 기록을 그동안 20년 넘게 깨지 못하다가 이 기록은 상혁이가 깰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하셨었습니까?

[이진택]
조금은 예전부터 우상혁 선수는 육상을 정말 좋아하고 정말 사랑하는 이런 선수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예요.

그래서 이런 기록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잘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런 기록을 이렇게 급격하게 이런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건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 경기 보면서 혹시 내심 바심 선수를 우리 우상혁 선수가 꺾을 수도 있겠네라고 예상하셨습니까?

[이진택]
바심 선수는 지금 현존하는 선수 중에 가장 높은 높이를 갖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저력이 있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우상혁 선수가 현장에서 바심 선수가 흔들릴 수 있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이번에 마침 우상혁 선수가 매 높이마다 첫 번째 순서로 시기를 하게 됐었어요. 우상혁 선수는 대부분이 첫 번째 시기를 넘으면서 바심 선수를 한번 흔들어보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흔들리지 않아서 저도 좀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다음 대회에서는 흔들 수 있을 거라고 믿고요.

우상혁 선수의 별명이 불사조 점퍼다, 스마일 점퍼다 이런 별명이 있잖아요. 그런데 경기 보면 웃으면서 너무나 즐기고 있습니다. 이건 타고난 건가요? 아니면 노력해서 긴장을 이기는 방법을 만든 건가요?

[이진택]
저는 노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갖고 있는 성향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자신감은 결국 10여 년 이상의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고 정말 힘든 과정을 거친 사람만의 여유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상혁 선수를 주니어 시절부터 쭉 보셨는데 급격한 성장을 겪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프닝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우상혁 선수가 라면을 1년에 한 번만 먹는다면서요?

[이진택]
그런 정도는 제가 사실은 함께하지 못한 시절이 있어서 잘 몰랐는데 지금 현재 우리 김도균 코치의 얘기를 들어보고 기사를 보면 우상혁 선수하고 지금 아주 밀접하게 훈련을 하고 있고 생활까지도 모든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저는 좀 안타깝죠.

왜냐하면 먹는 걸 못 먹고 조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워요. 훈련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그런 식단 관리도 지금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위원장님도 화면으로 보기에 마르셨는데 선수 시절에 라면 참았습니까?

[이진택]
큰 경기에서는 라면이 하나의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먹지 않은 적도 많았고요. 그리고 탄산음료라든지 이런 것들을 먹지 않은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라면과 탄산이 앵커인 저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아서 저도 참아야 될 것 같습니다.

우상혁 선수가 앞으로 1~2kg는 더 뺄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지켜보는 시민으로서, 응원하는 앵커로서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아무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우상혁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서 TF팀, 어벤져스 팀이 있다고 하는데 소개 좀 해 주세요.

[이진택]
저희 육상경기연맹에서는 작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많은 대회, 세계적인 대회에 나가야 되기 때문에 TF팀을 발족했습니다.

TF팀은 김도균 코치를 필두로 또 매니저가 있고요. 그다음에 담당 트레이너가 있어서 TF팀이 현재 지속적으로 유럽이나 미주 쪽에 가서 모든 경기들을 치러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 대한체육회에서는 우리 우상혁 선수의 올림픽에 준하는 만큼, 올림픽을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우상혁 선수가 사실 부상만 없다면 이 좋은 순서를 만들어서 올림픽 때까지 큰 결과가 있지 않을까, 내심 저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선수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겠지만 사실 스포츠라는 게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경기 기록에 더 신경을 썼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상혁 선수의 일생 목표가 2m 38이라고 하는데 항상 모든 대회에 출전할 때 2m 38을 넘겠다는 생각으로 하나요? 아니면 그 대회마다 현실적인 높이 목표가 있는 건가요?

[이진택]
우상혁 선수가 지금 키가 1m 88로 닉네임을 woo_238로 만들었죠. 그러니까 자기 키의 50cm를 넘기 위한 하나의 염원이었는데요.

지금 2m 38에 굉장히 근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상혁 선수는 목표를 좀 더 높게 가져가야 됩니다. 그래서 닉네임을 238이 아닌 240 이상으로 조만간에 바뀌지 않을까 또 기대해 봅니다.

[앵커]
우상혁 선수의 SNS 아이디가 woo_240으로 되는 시점을 제가 유심히 보겠습니다.

[이진택]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188cm의 키를 갖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선수들 보니까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는 키가 좀 작은 펀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높이뛰기라서 키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또 경기력을 보면 키가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이진택]
높이뛰기에서는 키의 요소는 아주 좋습니다.

중심부가 높기 때문에. 그러나 첫 출발은 좋지만 또 다른 신체적인 조건에 근력이나 아니면 스피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걸 극복해야 되거든요. 신장이 작다고 해서 못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첫 출발의 좋은 점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우상혁 선수는 현재 힘든 점들도 여러 가지 있었는데 그런 점들을 본인이 전부 다 이겨내고 지금 현재의 위치에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TF팀과 우상혁 선수가 잡은 다음 목표는 어디인가요?

[이진택]
지금 우리가 도하 경기에서 다이아몬드리그를 한번 보셔서 그때 또 바심 선수를 꺾었던 결과도 있었고요. 다이아몬드리그는 계속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나면 또 다이아몬드 대회 리그에 출전하게 되고요. 또 다이아몬드대회에 골든대회라고 또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하는 경기에 출전하고자 해서 또 다른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우상혁 선수의 부상이 없어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다음 목표에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려면 제도적인 지원이나 전략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이진택]
지금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도 아까 한번 말씀드렸다시피 TF팀이 계속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고요.

그리고 저희 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지도자와 선수의 모든 점들을 파악을 해서 뭐가 필요한지, 또 필요한 일들이 있으면 저희들은 앞장서서 진행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대한체육회에서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상혁 선수 프로젝트를 저희가 연맹에서 브리핑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우상혁 선수를 지원할 걸로 저는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우상혁 선수의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좋은 조건과 아무리 밀어주더라도 본인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이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 우상혁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과 지금 현재 잘하고 있는 자신감이 계속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되지 않을까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위원장님과 우상혁 선수 저희 뉴스라이더 스튜디오로 한번 모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택]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