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팀 kt가 5위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마운드에서 선발 소형준이 호투하는 사이 타석에선 배정대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의 반란은 없었습니다
4위 kt는 1차전에서 5위 KIA를 6대 2로 누르고 한 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오늘 번트 작전하고 히트앤드런 한 번 밖에 안 냈습니다. 나중에는 선수들이 역시 큰 경기를 해봐서 그런지 잘 풀어나가 줘서 선수들이 너무 잘했습니다.]
kt는 KIA가 믿었던 좌완 선발 놀린을 3회 일찌감치 강판시켰습니다
조용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달아났습니다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던 타구였지만 KIA로선 나성범의 한 박자 늦은 판단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나성범은 이어진 알포드의 안타 때도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면서 다시 추가점을 헌납했습니다
4회와 5회, KIA에 한 점씩을 내줘 3대 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kt에게는 빅이닝 8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투아웃 만루에서 배정대가 주자를 모두 지워버리는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면서 kt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배정대 / MVP, 3타수 2안타 3타점 : 생각보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어서 그렇게 짜릿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주자들이 다 들어와서 그 부분이 되게 짜릿했습니다.]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kt 선발 소형준은 2022 가을야구의 첫 승리투수가 됐고, 무실점으로 이어 던진 김민수와 벤자민은 다시 한 번 kt의 막강 마운드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소형준 / kt 투수 5⅓이닝 2실점 :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또 남은 준플레이오프부터 다시 잘 준비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시절 이후 16년 만에 가을 야구가 열린 수원야구장은 만원 관중이 들어차 가을 야구의 시작을 만끽했습니다
kt는 16일부터 3위 키움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티켓 전쟁을 시작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