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구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일궈낸 성과였습니다
구단주의 유별난 야구 사랑을 중심으로 혼연일체 된 프런트와 선수들이 창단 2년밖에 안 된 팀을 절대 강자로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KBO리그 40년 역사상 최초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은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SSG의 성공 비결 그 첫째는 열정과 투혼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온 신구조화였습니다
마흔 살 최고참 동갑내기 추신수와 김강민이 얼싸안고 쏟아낸 뜨거운 눈물은 얼마나 우승에 목말랐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김 강 민 / SSG 외야수, 한국시리즈 MVP : 팀에 대한 이야기, 팀에 대한 애착도가 높기 때문에 추신수 선수가 그런 쪽으로 저랑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래서 더 북받쳐 올랐던 것 같아요. 오늘 우승이….]
시리즈 도중 재계약을 통보할 정도로 구단에 믿음을 준 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의 섬세한 마운드 운용과 맏형 리더십도 SSG를 강팀으로 만든 한 축입니다
[김원형 / SSG 감독 : 대단한 기록인데 그동안 선수들 많이 인내하고 거기에 맞춰서 코치들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정말로 대기록을 세운 것 같습니다.]
SK 시절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해온 민경삼 대표와 류선규 단장의 추신수, 김광현 영입, 시즌 중 부진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발 빠르고도 성공적인 교체 등 숨은 조력도 큰 힘이 됐습니다
여기에 선수와 시설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SNS에서는 허물없이 소통하는 '용진이 형',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진심은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 팬들이 구단주의 이름을 연호하는 새로운 문화도 탄생시켰습니다
"정용진! 정용진! 정용진!"
[정용진 / SSG 랜더스 구단주 :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천 문학구장 홈 관중 동원력 1위, 여러분들이 1위입니다.]
[민훈기 / Spotv 해설위원 : (구단주가) SNS를 통해서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고, 선수들과도 그렇고, 승부에만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같이 팬들과 팀과 선수들이 가는 그런 분위기, 여러 가지 긍정 효과는 많은 것 같습니다.]
성적 1위와 관중 동원 1위를 동시에 달성한 SSG의 2022시즌 성공 방정식은 나머지 9개 구단의 새해 운용에도 적지 않은 자극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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