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출국에 앞서 내일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벤투 감독은 얼굴뼈 수술을 받은 손흥민 선수를 일단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열흘여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실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북유럽의 다크호스 아이슬란드입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된 27명 중 10명 가까이는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절박한 마지막 테스트의 무대입니다.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얼굴 뼈 수술 후 재활 중인 손흥민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것입니다. 매일 잘 체크해 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현재 준비한 플랜B는 없습니다. (1차전은) 먼 미래의 일입니다. 지금은 생각할 타이밍이 아닙니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정우영은 카타르리그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가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뛰었는데 당시 (잔디) 상태가 좋았고,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경기하기 좋은 상태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FIFA랭킹 62위로 우리보다 34계단 아래인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합니다.
[아르나르 비다르손 /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강한 팀입니다. 빠른 선수들도 많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예전과 달리 작은 규모로 월드컵 출정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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