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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6강 진출, "2014·2018년보다 가능성 훨씬 크다"

2022.11.14 오후 01:5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인이 확정됐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전지인 카타르로 떠났고요. 대표팀 추축 멤버인 유럽파들은 차례대로 합류하게 되겠습니다. 역대 두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 과연 그 꿈은 이뤄질지.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이하 박찬하): 안녕하세요.

◇ 이현웅: 이제 26인의 멤버들이 쭉 공개가 됐습니다. 먼저 총평부터 들어볼까요?

◆ 박찬하: 현재 우리 대표팀 전력을 높여줄 만한 선수는 대부분 카타르로 같이 간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번 월드컵은 과거 월드컵과는 다르게 엔트리가 23명이 아니라 26명으로 확대가 되어 있어서, 우리의 선택지가 과거보다는 훨씬 더 넉넉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뽑힐 선수들 다 뽑혔고, 지금 우리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이니까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 잘 뛸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해 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웅: “뽑힐 선수는 다 뽑혔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지만, 혹시나 포함이 되지 못해서 아쉬운 선수들도 있었습니까?

◆ 박찬하: 선수 한 명 한 명을 열거하는 것은 지금 상황으로는 적절치는 않은 것 같은데요. 아쉽게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다가 또 26명의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일부 선수들이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그 가운데는 충분히 뛰어난 재능이 있고. 그리고 지금 각자 있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26명이라는 제한된 선수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월드컵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쉽게 같이 가지 못하는 선수들, 그리고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상이라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일부 선수들도 있어서 그런 선수들 마음 잘 추슬렀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다음 월드컵이 또 있으니까 그때까지 4년 동안 열심히 준비 하셨으면 합니다.

◇ 이현웅: 맞습니다.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각자 응원하는 선수들도 있었을 것이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선수들도 있었겠지만 이제 명단이 발표된 만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26인이란 말이죠, 그리고 교체 선수도 기존에는 3명이었는데 이번에는 5명까지로 늘어났고요. 이런 점이 우리나라에게 도움이 어느 정도 될까요?

◆ 박찬하: 이제는 COVID 팬데믹 이후로 교체 선수 숫자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축구에 있어서는 상당히 큰 변화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원래 축구는 매우 보수적인 스포츠거든요. 그래서 어떤 규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는 교체 선수가 3명이 아니라 5명이 늘어난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변화라고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각자 뛰는 리그에서도 그렇고, 5명 교체가 아주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거나 아니면 변화를 줘야 할 때, 어떤 방식으로 5명의 교체 카드를 써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이들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월드컵에 있어서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우리도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또 우리 팀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한 발씩 더 많이 뛰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항상 도전자의 처지에서 월드컵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교체 카드를 적절히 잘 쓴다면 우리 대표팀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이 있겠죠.

◇ 이현웅: ‘선수층이 얇다, 두껌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렇게 엔트리가 커지고 교체 선수가 많아지면 선수층이 두꺼운, 그러니까 강팀들에게 더 유리한 거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던데요?

◆ 박찬하: 아무래도 강팀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각 리그에서도 아무래도 규모가 있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팀들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를 하잖아요. 그런 팀들이 교체 카드를 썼을 때도, 아무래도 나중에 들어오는 선수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실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득을 보는 것도 사실인데. 또 반대로 생각해 봤을 때는 그런 팀들일수록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을 때, 저희는 흔히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어느 팀이 유리하다, 어느 팀이 불리하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어요. 물론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 더 유리한 것만은 틀림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혹시 위원님 카타르 가보셨습니까?

◆ 박찬하: 카타르를, 제가 도하에 6시간 동안 가 봤습니다.

◇ 이현웅: 현지 날씨를 느끼셨을 텐데, 우리 선수들 그리고 또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 많이 올 텐데, 날씨나 이런 환경에 대한 유불리도 있겠습니까?

◆ 박찬하: 저는 6시간 동안 있었던 저의 경험을 가지고 환경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매우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말씀을 드리면, 저는 도착을 해서 사실 깜짝 놀랐던 게 생각보다 너무 춥더라고요. 제가 12월에 잠깐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중동’ 하면 매우 덥고 사막, 이런 걸 떠올리시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저는 저녁에 추워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생생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카타르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든가 카타르를 오랫동안 다녀오셨던 분들이랑 얘기를 해 보면, 거기도 지금은 겨울이잖아요. 겨울이 되면 중동도 해가 졌을 때는 날씨가 많이 춥다, 이런 얘기들을 공통적으로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유리한 것도 있죠. 아무래도 카타르가 같은 아시아고. 그래서 우리가 카타르에 가서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타국보다는 그래도 더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그래서 현지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는 그래도 유럽이라든가 남미 선수들보다는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그리고 낮에 해가 있을 때는 매우 덥다가 해가 지고 났을 때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는 큰 일교차, 그 큰 일교차에 있어서도 사실 우리가 카타르에 대한 적응력도 적응력입니다만 대한민국 역시도 그 일교차가 상당히 큰 나라 중에 하나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맞추는 데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 이현웅: 괜히 좋은 영향들은 다 끌어 모아다가 얘기를 하고 싶은데, 세 경기 다 조별 리그는 한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것도 있고, 경기 시간도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에서 계속 진행이 되니까 컨디션 관리하기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 경기가 펼쳐질 텐데, 어떤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 박찬하: 과거에는 우리 월드컵을 치르기 직전에, 모든 미디어들과 모든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분위기 자체가 ‘첫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동시에 조별리그를 세 경기를 치러야 되는데 그 가운데 그래도 약체라고 생각할 만한 국가 하나를 딱 선정을 해서 ‘우리가 이 팀은 분명히 이겨야 된다’, 그렇게 해서 헤드라인에 ‘1승 제물’ 이렇게 해서 월드컵을 많이 치렀던 과거 기억이 생생하잖아요. 이번 월드컵은 아주 바람직한 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지 않아서 무척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만 하더라도 스웨덴전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이 굉장히 크게 대두가 됐었어요. 그래서 그 경기를 우리가 잘 치러야 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만 지나치게 스웨덴전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보니까 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 월드컵이 끝나는 것처럼 과열된 양상을 띠기도 했었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스웨덴전을 임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의 부담도 컸었고. 그리고 그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니까 다음 경기, 멕시코전까지도 계속 안 좋은 영향이 이어졌던 경험이 있고. 그리고 94년 월드컵도 그렇고 항상 우리가 ‘1승 제물’이라고 해서 ‘이 팀은 반드시 이겨야 해’, ‘꼭 이겨야 해’, ‘무조건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큰일이 날 거야’ 같은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이런 영향력들이 알게 모르게 선수들의 발들을 더 무겁게 하고 이런 경우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월드컵은 우리가 세 경기를 전부 다 똑같이 잘 준비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루과이전, 가나전, 포르투갈전에서 세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우리는 세 경기를 모두 다 잘 싸워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내야 되고. 진행자님께서도 서두에 말씀을 해주셨던 것처럼 원정에서 토너먼트에 올라간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우리가 월드컵에서 27경기를 했는데요, 27경기 중에서 이긴 경기가 3번이거든요. 그럴 정도로 우리는 월드컵에 나갈 때마다 도전자의 처지에서 경기를 해야 되는 거고 우리보다 강한 팀들과 계속 싸워나가야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저는 세 경기가 다 똑같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이제 가장 주목을 모으는 게 손흥민 선수일 텐데요. 최근에 모습도 한번 드러내지 않았습니까. 상태 괜찮을까요? 첫 경기 출전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박찬하: 알려진 것이 없어서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가능성이 어느 정도다, 그리고 출전을 한다, 출전을 못 한다.. 그 어떤 것도 얘기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손흥민 선수가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첫 경기부터 뛰기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 붓는 것 같고. 그리고 또 우리 코칭 스탭이라든가 의료진 역시도 그 부분을 면밀히 체크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라든가 그리고 또 대표팀 주장으로서 맡고 있는 책임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손흥민 선수의 출전 의지를 약간 말려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한편으로는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의 바람은 손흥민 선수가 건강한 몸 상태로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도 기대를 하고.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계속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응원하는 마음도 동시에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 선수가 몸 상태에 지장을 받는 선이 아니라면 좋겠고. 그리고 또 좋은 컨디션으로 월드컵에서 뛰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은 모두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이번에 명단 발표 때 보면 예비로 오현규 선수가 포함이 됐는데, 물론 손흥민 선수가 못 나올 때 가능성을 대비한 거라고도 하고. 또 누군가가 코로나 등에 걸려서 못 나올 때를 대비한 거라고도 하지만, 그러면 오현규 선수가 최종에 투입되는지, 안 되는지는 언제 알 수 있는 겁니까?

◆ 박찬하: 경기 시작 전까지 엔트리를 변경할 수 있는 기한이 있습니다. 첫 경기 시간 전까지 엔트리를 변경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왜 엔트리를 바꿔야 하는지, 부상자가 발생을 해서 진단서라든가 이런 것들을 첨부를 해서 피파에서 승인을 해 주면 엔트리를 교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아마 우리 오현규 선수가 마지막으로 예비 명단에 승선을 한 것은, 순수하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얘기를 했습니다만 손흥민 선수에 대한 몸 상태 이런 것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준비는 하고 있어야 되니까 그 부분을 중시해서 오현규 선수를 월드컵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을 했거든요. 손흥민 선수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되고 그렇다면 공격수가 들어와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오현규 선수의 포지션은, 손흥민 선수가 물론 대표팀에서 중앙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경우들도 있지만, 오현규 선수는 그것보다는 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현재 조규성 선수라든가 황의조 선수라든가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마는 황의조 선수의 위치를 약간 이동시킬 수도 있고. 그리고 또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두고, 또 넉넉한 이선 자원인 누군가를 투입할 수 있는 여유도 있어서, 아마 벤투 감독은 차선책으로 오현규 선수를 기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것을 염두에 두는 것 같죠.

◇ 이현웅: 우리 대표팀의 가장 핵심 멤버는 손흥민 선수일 텐데, 출전 여부 그리고 출전을 하더라도 풀타임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플랜B를 가동하게 된다면 어떤 포메이션으로 임하게 될지 그리고 누구를 주목해야 할지, 이런 부분이 궁금하네요.

◆ 박찬하: 사실상 손흥민 선수의 위치라든가 위상,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현재 뛰고 있는 리그, 그 리그에서의 활약상, 우리 대표팀에서의 영향력, 존재감 모든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손흥민 선수가 없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상상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우리가 항상 팀을 논하는 데 있어서 플랜A, 플랜B라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만 플랜B라는 가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기는 하거든요. 더군다나 손흥민 선수라는 존재감이 빠졌을 때 우리가 그걸 준비했어야 되지 않느냐, 여기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다는 생각이에요. 지금 막상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나니까 이제부터 코칭 스탭들이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 갑작스럽게 닥친 것도 사실이죠.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서 측면에서 윙포워드로 뛸 때도 있었고. 또 최근 경기들을 봤을 때는 손흥민 선수를 오히려 중앙으로 이동시켜서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을 한다거나 아니면 투 스트라이커의 파트너로 기용을 한다거나. 이렇게 전술적인 핵심 임무를 부여받아 왔었거든요. 당장 손흥민 선수를 누군가 대신하기는 현실적으로는 매우 불가능하죠. 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못 뛰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 이제부터는 포메이션을 바꾸는 것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축구를 중심으로 하면서 누군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를 코칭 스탭들도 준비를 할 가능성이 큰데요. 그런 의미에서는 황희찬 선수, 황희찬 선수가 대표팀 가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니까 황희찬 선수의 활약도 기대를 해봐야 되고. 또 9월에 있었던 에이매치,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수랑 SC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선수가 공시에 공격수로 기용이 됐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봤을 때는 정우영 선수에게도 우리가 한 번쯤은 기대를 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끝에 질문들은 짧게 질문 드리고 답을 구해볼게요. 이강인 선수, 조별리그에 뛰겠습니까?

◆ 박찬하: 이강인 선수 출전 가능성, 저는 크다고 생각하고요. 이강인 선수의 발탁 여부에 대해서 마지막까지도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강인 선수 월드컵 가는 거 의심해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9월에 이미 이강인 선수는 대표팀에 합류가 됐었거든요, 출전은 못했지만. 9월 명단과 월드컵 최종 명단 비교해 보시면 이강인 선수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김민재 선수, 지금 호날두, 수아레즈, 카바니, 다 막아야 되는데 가능합니까?

◆ 박찬하: 김민재 선수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기를 제가 계속 중계하고 있는데요. 김민재 선수 다 막을 수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다 막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정말 든든한 우리의 가장 최종 수비수가 아닐까 싶고. 그러면 마지막으로, 첫 경기 우루과이가 될 텐데요. 저희 에서 항상 이 질문을 드리거든요. 몇 대 몇 예상하십니까?

◆ 박찬하: 1 대 1.

◇ 이현웅: 1 대 1 무승부요. 그럼 16강 진출도 가능합니까?

◆ 박찬하: 16강 진출, 우리 선수들 부상자 없이 모두 다 건강하게 잘 뛸 수 있으면, 저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 2014년, 2018년보다는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확신합니다.

◇ 이현웅: 장밋빛 전망까지 내주시면서, 오늘 해설 관련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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