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가장 격정적인 조별리그였다" AFP "역사적 명승부의 상징" BBC "나쁜 스타트 극복, 결국 해피엔딩"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가장 격정적인 조별리그였다." 우리나라가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행을 확정하자, 외신들은 역사적인 명승부였다며 일제히 찬사를 보냈습니다.
역대급 경기였던 만큼 알라이얀의 기적을 통해 우리 선수들도 다양한 기록을 남겼는데요.
먼저 기가 막힌 가랑이 패스를 보여준 캡틴 손흥민 선수, 역대 한국 선수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1도움을 추가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습니다.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순호 선수와 함께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를 기록한 겁니다.
허를 찌르는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한 황희찬 선수도 우리나라 역대 월드컵에서 교체 후 최단 시간 결승골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당시 안정환 선수가 교체 투입된 지 27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것이 최단 기록으로 돼 있는데
이번에 황희찬 선수가 1분을 당기면서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죠.
골 성적표 역시, 새로운 기록으로 선수들의 노력을 증명했습니다.
한국이 출전한 이래 최초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월드컵이 된 건데요.
가나전에서는 3-2로 패했지만 2골을 넣었고, 또 포르투갈전은 2-1 승리로 이끌며 2골을 기록해 연속 멀티골을 성공 시킨 첫 사례가 됐습니다.
선수들만 역대급이냐, 아닙니다.
우리 응원단도 이번 월드컵에서 진기록을 세웠는데요.
조별리그 전 경기를 통틀어 우리 붉은 악마의 응원 소리가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응원 소리를 측정한 결과, 우리 붉은 악마의 응원이 록 콘서트장과 맞먹는 131데시벨로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과연 내일 새벽 열리는 16강전에서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명승부를 선사할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올겨울 가장 뜨겁고 벅찬 새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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