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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모드리치, 국가대표 은퇴는 아직..."더 뛰고 싶다"

2022.12.18 오후 05:17
모드리치, 이번에는 웃었다…동메달 걸고 미소
카타르월드컵 7경기 선발 출전…공수 조율 맹활약
내전으로 할아버지 잃고 난민 생활하는 아픔 겪어
[앵커]
카타르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년 네이션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로코를 꺾고 3위로 월드컵을 마감한 모드리치.

골든볼을 받고도 웃지 못했던 러시아월드컵과 달리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37살, 발롱도르까지 받은 크로아티아의 축구 영웅은 은퇴할 거란 예상과 달리 국가대표로 더 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모드리치는 3, 4위전을 마친 뒤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금메달에 가까이 갔다면서, 크로아티아가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닌 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찬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공수를 조율하며 맹활약했습니다.

내전으로 할아버지를 잃고 난민 생활을 했던 유년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 미드필더가 된 모드리치.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스타로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구 400만 명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를 축구 강국으로 우뚝 세운 '중원 사령관'의 도전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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