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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 있었다" 작심 비판 김연경...화난 흥국 팬들 '트럭 시위'

2023.01.06 오후 04:54
분노한 팬들…태광산업·흥국생명 앞 ’트럭 시위’
김기중 "전권 위임…흔들리지 않는 환경 약속"
’인기 1위’ 무색하게…논란 끊이지 않는 흥국생명
[앵커]
권순찬 감독 경질로 시작된 흥국생명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노한 팬들은 트럭 시위를 진행했고, 구단은 신임 사령탑을 선임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 여제'는 감독 경질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어제) : 어찌 됐든 여기 계신 분들이나 모든 분들이 생각하실 때도 충분히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흥국생명 구단이 선수 기용에 개입한 적 있다면서 원하는 대로 했다가 진 경우가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이런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분노한 흥국생명 팬들은 트럭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태광산업과 흥국생명 본사 등을 돌며 청렴하지 않은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영수 감독 대행도 사의를 표명하며 혼란이 커지는 상황.

구단 측은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흥국생명 코치 출신에다, 전권을 위임받아 흔들리지 않는 환경을 마련해주겠다지만 물음표는 여전합니다.

[김기중 / 흥국생명 신임 감독 : 구단 운영하는 큰 방향은 같이 협의를 할 수 있지만, 구단의 경기력이나 경기나 경기 내용, 선수 기용, 작전권에 대해서는 감독한테 전권을 위임한다는 확답을 받았고요.]

'인기 1위' 구단 이름값이 무색하게 실망만 안기며 논란을 몰고 다니는 흥국생명.

구단 사유화 비판과 함께 '겨울 최고 스포츠'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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