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 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본길과 하한솔, 도경동, 박상원이 출전한 대표팀은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루마니아에 한 점 차 신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석 점 차로 따돌렸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에 출전한 구본길을 포함해 오상욱과 김정환, 김준호가 오래 호흡을 맞추며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궜지만, 이후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준호가 태극마크를 내려놨고, 오상욱은 최근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등 변수 속에 기존 멤버인 구본길이 맏형으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선수를 단체전에 기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알제리 대회에서는 구본길과 우상욱, 박상원, 하한솔이 나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 조지아 월드컵에는 오상욱과 하한솔 대신 도경동과 성현모가 출전해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이번엔 성현모 대신 하한솔이 복귀해 또 한 번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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