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PBA 투어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한 당구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128강전에서 나온 산체스의 멋진 샷 보겠습니다.
김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테이블에 적응된 듯, 부드럽게 시즌 첫 스리뱅크를 성공시키는 산체스.
감각적인 더블쿠션을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회전을 많이 주고 걸어친 샷도 정확하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대회전샷도 정확한 두께와 당점으로 성공시킵니다.
회전이 많이 걸린 되돌아오기 샷도 산체스다운 샷입니다.
산체스는 벽에 공을 태우는 바운딩샷도 부드럽게 성공시키며 안정감 있게 경기해 갑니다.
리버스 역회전 샷으로 5점 이상을 한꺼번에 득점하는 시즌 첫 하이런도 완성시킵니다.
옆돌리기를 당겨쳐서 파이브 쿠션으로 성공시키며 11점째를 올리는 산체스.
결국 5이닝 만에 15대 0으로 세트를 끝냅니다.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던 산체스가 첫 경기에서 그 말을 증명한 것입니다.
[다니엘 산체스 / 세계3쿠션월드컵 통산 15승 : (지난해는) 어떤 경기는 잘 했습니다. 에버리지도 상대보다 더 높았지만 저는 승부치기에서 4번이나 졌습니다. 올해 새 공은 제가 평생 쳐왔던 공과 비슷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과 다를 것입니다.]
한편 지난해 큐스쿨에서 극적으로 1부 투어 잔류에 성공한 이충복 선수는 1회전에서 상대보다 에버리지를 더 잘 쳐놓고도 탈락했습니다.
쉬운 배치의 승부치기 초구를 놓친 것이 뼈아팠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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