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식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동민 기자.
센강에서 열린 선수단 입장식에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하는 일이 생겼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센강에서 배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탄 배에는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선수단이 함께 탔습니다.
육상의 우상혁, 수영의 김서영 선수가 기수로 나선 우리나라 선수단을 올림픽 개막식 진행자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도 구분하지 못하는 진행자의 소개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의 큰 실수로 남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세 번이나 올림픽을 치르지만 우리나라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센강 부근엔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 수상 개회식을 지켜봤습니다.
파리에서의 올림픽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성화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가 올림픽을 열기 이전인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때부터 근대올림픽 성화가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성화 봉송에는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과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등이 참여했고, 성화대는 열기구로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사실상 첫 올림픽인 파리에서 전 세계 206개 나라 선수들은 역사적 건물 등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열전을 벌입니다.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개막식이 끝난 다음 날부터 펜싱과 수영, 사격 등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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