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란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우리 남자 펜싱 대표팀,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결국 금메달을 따냈군요?
[기자]
세계랭킹 1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였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강에선 홈팀이자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전이 그나마 고비였는데 잘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결국, 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 팀원들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팀원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금메달로 우리 펜싱 역사에도 아주 큰 의미를 안겼죠?
[기자]
바로 올림픽 3연패 달성입니다.
남자 펜싱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참고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금메달 주공인 김정환과 김준호는 은퇴했지만, 이번엔 기존 멤버인 구본길과 오상욱에 박상원과 도경동이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3연패 달성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그 3연패를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엥커]
선수들 모두 잘 싸워줬는데, 특히 오상욱 선수에게 더 큰 의미가 있죠?
[기자]
오상욱은 금메달 2개, 이번 파리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2관왕이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란 대기록입니다.
오상욱 개인은 물론 우리 펜싱 올림픽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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