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또 한 번 금메달을 쏘아 올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결승전 승리, 역시 큰 이변은 없었군요.
[기자]
네, 우리나라 일곱 번째 금메달은 양궁의 혼성 단체전에서 나왔습니다.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남녀 단체전에 이어서 2관왕을 달성한 건데요.
펜싱에 오상욱 선수에 이어 우리 대표팀 두 번째입니다.
양궁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 단체전을 싹쓸이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독일과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큰 이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게임 스코어 6대 0,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앞선 경기들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김우진, 임시현 선수는 바람 변수를 뚫고 내리 3게임을 따냈습니다.
양궁 혼성전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생겼으며, 우리나라 김제덕-안산 선수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녀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표로 5관왕에 도전합니다.
[앵커]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경기에서는 김원호 정나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원호 정나은 선수,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 팀을 만났는데요.
역대 전적이 3승 3패로 팽팽한 가운데 열린 결승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끼리 77분에 걸친 혈투를 벌였던 전날 준결승의 여파였을까요.
김원호 정나은 선수 몸이 가벼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점수가 벌어지면서 만회하지 못했고요.
두 번째 게임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중반 이후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중국 선수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게임 스코어 2대 0으로 중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최근 3번의 올림픽에서 계속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동메달 1개에 그쳤던 것을 감안한다면 빛나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혼합복식 메달은 지난 2008년 이용대, 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갔던 서승재, 채유정 조도 일본에 지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유도의 100kg 이상급 김민종 선수는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으로 직행했습니다.
40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 메달 확보입니다.
여자 78kg급 김하윤 선수도 8강전에서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나면서 잠시 뒤 준결승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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