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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올림픽 뚫고 흥행 신기록..."프로야구 천만 관중 보인다"

2024.08.19 오후 01:18
[앵커]
폭염과 올림픽이라는 악재를 모두 이기고 프로야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의 80%만 치렀는데 이미 최다 관중 신기록을 돌파했고, 천만 관중 돌파도 가능한 추세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1·2위 맞대결이 벌어진 서울 잠실구장.

무더위도 잊은 만원 관중이 순간마다 뜨거운 응원을 쏟아냅니다.

프로야구 최다 관중 신기록이 작성된 야구장 풍경입니다.

"응원 함성"

현재까지 집계된 올 시즌 관중 수는 840만7천여 명.

전체 일정의 80% 정도만 소화했는데도 지난 2017년 840만6백여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토요일은 10개 구장 평균 1만8천 명이 넘게 야구장을 찾았고,

평일을 포함해도 경기마다 평균 1만4천 명이 넘는 관중들이 입장했습니다.

가을야구까지 150경기 정도 남은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하게 여겨진 천만 관중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역대급 열대야에 흥행에 악재로 여겨진 올림픽까지 열렸음에도 7, 8월 평균 관중이 각각 3천 명, 5천 명씩 늘었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전통의 강호 KIA와 삼성, LG, 두산이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SSG와 한화, 롯데 등 팬층이 두꺼운 팀들이 가을야구 티켓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것도 '천만 관중'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 저희 한화 팬들, 홈 원정, 인천부터 부산까지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위해서 응원해주시는데 선수들도 끝까지 꼭 이길 수 있는 경기 많이 해서 꼭 10월에 경기할 수 있도록….]

LG와 삼성, 두산이 홈 100만 관중을 넘겼고, KIA와 롯데, SSG도 나란히 1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고 있어 구단들도 어느 시즌보다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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