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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중국 공안이 협박해 거짓 자백...승부조작 없었다"

2024.09.11 오후 06:36
중국축구협회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 선수가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손준호는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안이 혐의를 인정하면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거짓 자백을 했다면서, 안일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독한 사이였던 조선족 선수 진징다오, 한국명 김경도에게 20만 위안을 받은 적 있지만 친구 사이에 있었던 잦은 돈거래였을 뿐, 승부조작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준호는 영하 25도에 차가운 물로 씻으면서 지옥 같은 날들을 보냈지만 축구 할 생각만 하며 버텼다면서, 결백을 떳떳하게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손준호 측은 20만 위안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로 중국 사법당국에서 10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처음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로 선수생명이 위기에 처한 손준호 측은,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 CAS 제소 등 구제 활동에는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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