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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때 경기 종료 신호 잘못 울려 혼선

2024.10.06 오후 04:41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신호가 잘못 올려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경기위원회가 해명했습니다.

송이라 KLPGA 경기위원회 수석 심판은 지난 4일 경기 종료 신호 오작동으로 인해 일어난 상황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송이라 심판은 "당시 일몰이 가까워진 시점인 4일 오후 6시 9분 경기위원의 실수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혼이 울렸다"며 이 때문에 일어난 경기 진행 혼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골프 규정에 따르면 경기 종료 신호가 울리면 선수들은 즉시 경기를 중단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선수들은 2벌타(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를 받아야 합니다.

송이라 심판은 "경기위원의 실수로 경기 종료 신호가 울려 선수들에게 '잘못된 신호'라고 알려줬고, 경기를 속행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식으로 경기 종료 혼이 울린 뒤에도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속행해 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기위원회는 "잘못된 경기 종료 신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속행해도 된다고 오해해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선수들에게 벌타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4일 2라운드 경기는 오전에 짙은 안개로 지연되면서 하루에 다 끝나지 못했고, 다음날인 5일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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