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는 지금 제20대 대통령배 경주가 열리는 '렛츠런 파크 서울'에 나와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올해 최고의 경주를직접 즐기기 위해 많은 경마 팬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 열리는 대통령배 경주는한국 경마 최고 수준인 G1 경기이자 또 올해 대표 마가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입니다. 오늘 도움말씀은 한국마사회 김수인 방송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일단 제가 잠깐 소개를 하기를 했는데 대통령배 경주, 어떤 대회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김수인]
대통령배 경우는 앞서 말씀해 주셨듯이 G1 경주, 한국에서 펼쳐지는 가장 수준 높은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국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로 코너 4개를 만나는 2000m 최장거리 경주로 펼쳐지게 되겠고요. 3세 이상 말들이 2000m 장거리 경주를 펼치면서 총 상금 10억 원을 걸고 펼치는 최고 수준의 대회입니다.
[앵커]
제가 알아보니까 60년대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대회라고 하던데 이것도 좀 설명해 주실까요?
[김수인]
그 효시는 64년 뚝섬경마장 관람대 신축 기념 경주로 대통령배라는 이름을 처음 붙였는데요. 그 이후에 간헐적으로 시행이 되다가 정식으로 창설된 것은 2004년 제1회 대통령배 경주가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지금까지 펼쳐져 왔고 바로 G1이라는 높은 격을 부여받으면서 가장 권위 있는 경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 20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앵커]
G1이라고 하면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이곳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잠시 뒤에 3시 40분부터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레이스에 앞서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기환 / 한국마사회장 : 안녕하십니까, 한국마사회 회장 정기환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완연한 가을이 시작된 가운데, 이곳 서울 경마공원은 오늘도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와 경마팬 여러분의 응원의 함성이 가득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주마들이 각축을 벌이는‘제20회 대통령배’경주가 열리는 날입니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가리는 대회 중 하나인이번 대통령배에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수준 높은 경주 시행과 다양한 컨텐츠 제공으로 말산업 발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한국마사회 회장 정기환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왔습니다. 오늘 대통령배 경주, 모두 15마리가 출전을 했는데 시청자 여러분이 주목해야 하는 우승 후보 몇 마리가 있을까요?
[김수인]
오늘 정말 쟁쟁한 승부가 예상이 됩니다마는 단연 돋보이는 말로 2번 게이트에 있는 글로벌 히트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활약하는 말 중에 가장 높은 레이팅, 경주말 수준을 수치화한 평가로 레이팅이 있는데요. 이 레이팅이 가장 높은 글로벌 히트가 지금 코리아 프리미어 최고 승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강마로 군림하면서 갈 히트가 관심을 받고요. 그 바로 옆에 1번의 석세스백파가 최강 3세마로 이번 3세마 시리즈를 석권한 말이 있는데 1번의 석세스백파도 관심이고요. 글로벌 히트와 같은 조, 같은 마방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15번의 스피드영도 굉장히 글로벌 히트를 쫓아가는 2인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국산 원조 강자, 심장의 고동이라든지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온 나올스나이퍼도 출전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순서를 보면 석세스백파가 1번, 글로벌히트가 2번, 그리고 심장의 고동은 9번, 나올스나이퍼는 12번, 스피드영은 15번인데 잠시 뒤면 경기가 시작될 텐데 시작될 텐데 이 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기수의 모자 색깔을 잘 봐야 하는 거죠?
[김수인]
아무래도 경주 영상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쉽게 파악을 하시려면 모자 색깔을 잘 보시면 구분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관심이 가는 글로벌 히트는 노란색의 모자를 경주마의 기수가 쓰고 있으니까요. 2번 모자, 노란색 모자를 한번 주목해 보시고 또 석세스백파는 흰색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드영은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줄무늬 모자를 쓰고 있으니까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많은 경마팬들이 이곳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주셨습니다. 잠시 뒤면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15마리의 말들이 역주를 펼칠 텐데요. 말들이 이제 게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경주 시작합니다.
[김수인]
이제 곧 경주가 시작될 텐데 한 마리 한 마리 출발대 안으로 지금 진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팬분들의 응원이 지금 함께하고 있고요. 이번 경주 같은 경우에는 2번 글로벌 히트가 단연 돋보이는 관심이기는 합니다마는 원조 국산 강자, 심장의고동이 8살의 노장마임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해 있으면서 대통령배에 강한 모습을 여전히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고요. 서울의 자존심, 11번 나올스나이퍼도 강자들을 상대로 서울의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을 해 봐야 합니다.
[앵커]
좋습니다. 2000m 레이스를 펼치는 15마리의 경주마입니다. 이제 경주마들이 모두 출발대에 들어섰습니다.
[김수인]
이제 마지막으로 15번 스피드영이 출발대에 다가섭니다. 모든 말들 준비가 되면 출발합니다.
[앵커]
이제 출발합니다. 출발했습니다. 2024년 국산마 최강을 가리는 대회. 연도 대표마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회, 제20회 대통령배 대상경주 출발합니다.
[김수인]
지금 가장 먼저 앞서 달리는 말이 바로 5번 벌마의 스타인데요. 파란 모자 주목하실 수 있습니다. 벌마의 스타는 단거리 위주로 출전을 하면서 항상 가장 앞에서 경주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바깥쪽에 따라붙는 말이 바로 7번 블랙맘바인데요. 두 마리가 경주를 원래부터 앞서서 이끄는 말로 유명합니다.
[앵커]
곡선을 통과했고 이제 직선 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조금씩 대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수인]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관심이 가는 2번의 글로벌 히트는 지금 안쪽 자리를 유지한 채로 3위권에 따라가고 있어요. 지금 좋은 자리를 잡았고요. 2번 글로벌히트가 3위로 지금 안쪽 전개를 하고 있는데 이 글로벌 히트는 차분하게 안쪽에서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걸음을 보여주는 말이기 때문에 지금 자리 같은 경우에 굉장히 좋은 자리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앵커]
5번 벌마의스타가 계속해서 속도를 내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수인]
지금 벌마의 스타가 1마신 정도 앞서 있고요. 블랙맘바와 11번의 나올스나이퍼가 3위권까지 도약을 해 있습니다.
[앵커]
말들은 추입이라고 하잖아요. 그 전략도 한번 지켜봐야겠죠.
[김수인]
아직까지는 순위 변동 없이 선두 그룹 4마리가 앞서 있고요. 안쪽에 2번 글로벌히트가 서서히 앞서 있는 세 마리와의 격차고 좁혀내고 있고 바깥쪽 15번 스피드영도 4위권까지 도약하면서 바깥쪽 3위까지 올라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2000m를 달리고 있는 경주마들, 과연 어떤 경주마가 1위에 영광을 안을지. 지금부터가 진짜 게임입니다.
[김수인]
이제 직선주로, 승부처인데요. 가장 앞서 있는 말이 바로 11번 나올스나이퍼고 바깥쪽 15번 스피드영과 안쪽에 2번의 글로벌 히트가 이제 안쪽에서 치고 나오면서. 3마리,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수인]
글로벌히트가 올라오죠.
[앵커]
글로벌1트 올라오고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글로벌 히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 2번, 글로벌히트가 최종 도착점에 들어옵니다.
[김수인]
역시 강자는 강자입니다. 강자는 달랐습니다. 2번 글로벌히트가 역시 예상대로 직선 주로에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올라오면서 앞서 있던 11번 나올스나이퍼와 15번 스피드영을 아주 여유 있게 넘어섰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20회 대통령배 대상 경주, 1위는 2번 마 글로벌 히트입니다. 김혜선 기수가 위에 올라탔는데 김혜선 기수도 여성 기수로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사람이죠?
[김수인]
글로벌 히트와 함께 여성 기수로서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말할 수가 있는데요. 작년에 글로벌히트가 3세마 시절에 코리안 더비를 우승을 하면서 최초의 더비 걸이라는 타이틀을 함께 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4세가 된 올해 글로벌히트와 함께 여전히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오늘 경주 우승을 하면서 G1 경주를 최초로 2개를 우승하는 여성 기수가 됐습니다.
[앵커]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셨는데 코너 쪽에서의 전략도 있을 것 같고 직선 쪽에서의 전략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글로벌히트는 마지막에 정말 번개 같은 속도를 보여줬거든요.
[김수인]
맞습니다. 이 글로벌히트가 정말 전개는 자유롭기는 하지만 오늘은 안쪽 번호의 이점을 활용해서 안쪽을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따라갔고요. 오늘 같은 페이스에서는 앞서가는 말들이 흐름이 빨랐기 때문에 뒤에서 넘어오는 말들이 없었습니다.
[앵커]
경기 장면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있는데 벌마의스타가 초반에는 이 그룹을 이끌면서 앞쪽에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들어오는 4코너를 지난 직선코스에서 글로벌히트가 역시 이름값을 해내면서 번개 같은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지금 말들의 거리를 마신이라고 보통 표현을 하는데 초반에는 벌마의스타가 1마신 정도의 거리를 벌리면서 앞쪽으로 계속 달려갔고. 하지만 마지막에 추입 전략에 의해서 결국에는 승패가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김수인]
5번 벌마의스타 같은 경우에는 원래 가장 앞에 전개를 하는 말인데요. 워낙 단거리 위주로 출전을 하다 보니까 오늘 같은 장거리 경주, 직선 주로에서는 조금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선을 빠르게 이끌면서 경주 자체를 빠르게 이끌었습니다마는 글로벌히트, 결국 직선 주로에서 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네요.
[앵커]
이곳이 4코너고요. 이곳을 건넌 이후에 직선주로에 들어서게 되는데 여기에서부터가 진짜 경기가 펼쳐진 거죠?
[김수인]
뒤 직선 주로에서는 변화가 없었고 결승 직선주로에서 승부처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4코너를 돌면서 바깥쪽 2마리가 먼저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마는 안쪽의 글로벌히트, 여유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전까지 힘을 비축해서 달리다가 300m를 남겨놓은 지점부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한 속력을 내면서 마지막에 여유 있게 2위를 따돌렸습니다.
[김수인]
이 글로벌히트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지난번에는 코리아컵이라는 국제 경주에 출전을 해서 강한 일본 마 2마리에 이어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를 했는데 한국 경주마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앵커]
현재 올해 연도 대표마, 그리고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을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 점수 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김수인]
그렇습니다. 현재 지금 2위와의 승점 격차가 600점이 넘어가는 상황인데요. 오늘 이 우승으로 800점을 더 추가를 하게 되면서 지금 그랑프리 경주가 하나 남아 있겠습니다마는 연도 대표마, 그리고 최우수 국산마의 타이틀, 글로벌히트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곳에서 경마를 저도 지켜본 경험이 많이 없습니다마는 멀리서 보면 말들이 아주 날씬해서 얼마나 클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덩치가 얼마나 됩니까?
[김수인]
경주마들의 덩치는 작게는 400kg 초반대에서 크게는 500kg 후반대까지 가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500kg 전후로 좀 보시면 되고요. 글로벌히트 같은 경우에는 476kg의 체중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적정한 체중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곳 경마공원에 찾아오신 분들, 이 경마를 즐기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발걸음을 하신 게 아닐까 싶은데 간략하게 어떤 행사가 준비돼 있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김수인]
이제 완연한 가을 10월인데요. 10월은 승마의 달이라서 다양한 승마대회가 펼쳐집니다. 이번 주에는 유소년챔피언십이 마련돼 있었고 다음 주에는 전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도 펼쳐집니다. 그리고 장제사 대회도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이 펼쳐지기 때문에 승마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가을 전경 아래 펼쳐지는 장관을 좀 보실 수가 있고 무료 승마 체험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승마를 승마를 한번 체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20회 대통령배 경마대회, 2번 마 글로벌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마사회 김수인 방송위원과 함께했고요. 저는 조진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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