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장타 4개 포함 9출루라는 신기록에 이어 119년 만에 월드시리즈 대기록도 다시 썼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MLB '괴물'로 불리는 오타니가 첫 타석부터 연속 장타에 시동을 겁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3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1타점 2루타를 뽑아낸 뒤 4대 5로 끌려가던 7회에 다시 홈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MLB 현지 해설 : 말이 필요 없어요. 첫 투구부터 좌중간 관중석으로 날려버립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토론토는 오타니를 더는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타니를 네 타석 연속 고의 볼넷으로 걸러 내면서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을 남겼습니다.
연장 17회가 되어서야 앞선 타자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투수와 상대할 수 있었는데, 이때도 사실상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오타니는 홈런 2방을 포함해 장타 4개에 볼넷 5개를 더한 9번의 출루로 포스트 시즌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한 선수가 장타 4개를 때려낸 것도 무려 119년 만입니다.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인 연장 18회 혈투의 마지막 주인공은 다저스 프리먼이었습니다.
토론토 불펜 리틀의 투구를 받아친 끝내기 홈런으로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긴 여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만화 같은 기록의 주인공이 된 오타니는 4차전엔 다저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출처:ML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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