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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메이저리그 도전 본격화...KBO, 포스팅 요청

2025.11.21 오후 03:09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송성문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송성문의 포스팅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여름, 메이저리그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집결한 가운데, 송성문은 폰세의 시속 153km짜리 강속구를 밀어쳐 홈런을 쳐냈습니다.

빠른 볼을 정확히 받아치는 컨택 능력, 그리고 직구를 밀어쳐 담장을 넘기는 파워 모두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타격은 물론,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과 빠른 발까지, 송성문은 공·수·주를 겸비한 내야수로 꼽힙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키움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송성문의 포스팅을 요청하면서, 꿈의 무대를 향한 송성문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LB 사무국이 우리 시각 토요일 오전 포스팅을 고지하면, 송성문은 한 달 동안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습니다.

[허승필 / 키움 단장 : 저희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필요한 사항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요.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저희는 존중하기 때문에…]

계약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기준은 물론 포스팅 금액입니다.

지난 8월 키움과 이미 6년 120억 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포스팅 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응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면 키움은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과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됩니다.

키움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고, 만약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송성문은 키움으로 복귀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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