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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80분 뛰었지만...사라진 '카타르 영웅' 황희찬

2025.12.16 오전 11:12
[앵커]
202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골을 넣으며 '카타르 영웅'으로 떠올랐던 황희찬의 부진이 최근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을 반년 앞둔 상황에서 소속팀은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16경기 무승인 울버햄프턴과 함께 황희찬의 침체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80분을 뛰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소속팀에서 겨우 3골을 넣은 황희찬의 부진은 대표팀에서의 입지 변화로도 이어집니다.

황희찬은 A매치 75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대표팀 주축 멤버입니다.

그런데 3월 이후 골이 없습니다.

오만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만들어낸 선제골이 가장 최근에 터진 겁니다.

잦은 부상으로 소속팀 출전 시간이 줄면서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더니 급기야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8월) : 월드컵 본선에는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포함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5개월 만에 A매치에 출전한 가나와의 평가전에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특유의 돌파력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달 18일) : 당연히 선발로 뛰면 좋겠지만 오늘처럼 후반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영웅인 황희찬이 북중미 무대를 맘껏 누비려면 남은 6개월 동안 강등 위기에 놓인 소속팀에서의 비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출처:쿠팡플레이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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