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잠시 후 WBC에서 숙적 일본과 만납니다.
2015년 이후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상대인데, 이번엔 다를까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일본 도쿄돔입니다.
[앵커]
일단 우리 대표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늘까지 비록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큰 흔들림 없이, 훈련과 경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계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경기력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더 활기차졌는데요.
그제 체코전에서도 위트컴이 홈런 2방, 또 존스가 홈런 1개를 터뜨렸죠.
대표팀이 오늘 일본전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 공격력인데, 이 선수들이 빠른 볼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하루를 쉬었는데요.
체코전 수비를 하다가 발목을 조금 다쳤던 이정후는 오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출전 준비를 마쳤고요.
만루홈런의 주인공, 문보경도 몸 맞는 볼이 있었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주장 이정후 선수의 얘기 들어보시죠.
[이정후 / 야구대표팀 주장 : 해결할 때 해결해 주고 또 분위기 같은 것도 좋게 밝게 만들어 주고 그렇게 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우리나라 선발 투수는 고영표 선수고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네, 류지현 감독의 한일전 필승카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입니다.
지난 시즌 성적이 11승에 평균자책점 3.30으로 이번 대표팀 선발 가운데 가장 좋습니다.
2020년 이후 꾸준히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특히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한일전에선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진 경험도 있습니다.
고영표가 65개 이내에서 4이닝 정도를 막아주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고요.
박영현이나 조병현, 고우석 등 불펜투수들이 중반 이후를 대비합니다.
고영표 선수 각오 들어볼까요.
[고영표 / 야구대표팀 투수 : 준비할 때부터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는데 좀 더 냉철하게 경기를, 제가 할 수 있는 거, 잘하는 거, 제 장점을 잘 살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은 어제 타이완과 첫 경기를 치렀는데 역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죠.
[기자]
네, 많은 팬들도 같은 생각이었을 텐데, 비록 1경기였지만 일본 대표팀 정말 강했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가, 오타니를 했죠.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올렸고요.
오타니만큼 인상적인 건, 마운드였는데요.
LA다저스의 에이스 야모모토에 이어서 일본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들이 줄줄이 등판했는데. 타이완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았습니다.
오늘은 LA에인절스에서 지난 시즌 선발로 7승에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한 왼손 기쿠치가 선발로 등판하는데요.
160km에 달하는 빠른 볼에 대한 대처가 중요해 보이고요.
우리 타선이 다행히 이번 대회에선 안현민, 김도영, 위트컴, 존스 등 오른손 타자가 주축이라는 점은 그래도 기대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일본 이바타 감독도, 한국의 강한 스윙이 인상적이었고, 실투를 줄여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는데요.
일본 이바타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죠.
[이바타 / 일본 대표팀 감독 : 내일부터는 그런 상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회를 만들 때 계속해서 압박하고 쌓아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화면으로 봐도 굉장히 뜨거운데요.
[기자]
네, 어제 이미 4만3천 석이 매진됐고요.
어제 또 일본이 타이완에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경기장 안팎에서 관심과 열기가 대단합니다.
세계적인 유명인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슈퍼볼에서 스페인어로 노래를 불렀던 세계적인 팝스타 배드 버니도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연습 때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등 취재진들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우리나라 팬들도 많이 찾았는데, 응원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김진구 / 경기도 양평군 : 일본 대표 선수들이 정말 최고의 선수들도 많고 훌륭한 선수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싸워서 좋은 결과, 반드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기자]
우리나라는 최근 한일전에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승리한 다음, 10연패를 당했고, 지난해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이경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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