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2년 만의 금' 남자 농구 금의환향...야구도 5연패 '시동'

2026.09.21 오후 03:58
[앵커]
개회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메달 행진을 시작한 한국 선수단, 오늘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갑니다.

어제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들은 자랑스러운 메달을 목에 걸고 속속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스포츠부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도 추가 메달 소식이 들어왔군요?

[기자]
이번에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종합격투기 여자 모던 54kg급의 이보미가 준결승전에 나섰는데요, 경기 도중 다쳐 기권패했지만, 준결승에서 진 선수 2명이 동메달 결정전 없이 모두 메달을 가져가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격 대표팀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하며 어제 반효진에 이어 메달을 더했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북한을 상대로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모두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는데, 조 1위를 해야 좋은 대진표를 받을 수 있어서 치열한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어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수영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영범이 오늘 오전엔 자유형 50m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만큼, 조금 뒤 결선에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 저녁 6시 20분엔 경영 남자대표팀이 계영 800m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어, 저녁 6시 반엔 야구 대표팀이 타이완과 첫 대결을 펼칩니다.

아시안게임 5연패 고지에 오르는 데 가장 위협적인 팀을 만나는 만큼, 오늘 선발 투수는 에이스 곽빈으로 일찌감치 낙점됐습니다.

여자 배구대표팀도 저녁 7시 20분 4강전에서 강적 일본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툽니다.

일본을 꺾는다면,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앵커]
어제 메달을 딴 선수들도 속속 금의환향하고 있죠?

[기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결승전 당일 훈련장으로 데려가 줄 버스가 아무런 설명 없이 오지 않아 예정됐던 훈련이 취소되는 촌극을 겪기도 했죠.

이정현 선수가 말하는 당시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정현 /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 결승전 경기 당일에는 아예 버스가 배정되지 않아서 저희끼리 산책을 하고 카페를 가고, 그런 식으로 훈련을 대체했고요.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면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홈팀 일본을 보란 듯이 67대 57로 꺾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시 어제 금메달을 딴 근대5종과 테크볼 선수들도 귀국 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근대5종은 여자 개인전의 성승민 선수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일군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연달아 금빛 낭보를 전한 종목입니다.

레이저런 경기 직후 과호흡 증세로 쓰러졌던 서창완 선수는 말 그대로 한계를 넘어섰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서창완 /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단체전 금메달 : 마지막에 총을 쏘는데 총구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웅태 형이랑 종현이가 앞에서 너무 잘 뛰고 있어서 저만 잘하면 단체전 해볼 수 있겠다 해서 마지막까지 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테크볼에서 금메달을 딴 이준석 선수는 4강전과 결승전에서 소리를 하도 질러 목이 쉬었다면서도, 테크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 아시안게임 남자 테크볼 금메달 : 저희(테크볼)가 실업팀이 없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다 생계를 내려놓고 올인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 따게 됐고 많은 분이 알게 되시면서 저변 확대라고 하면 실업팀이 생겨서, 사실은 아시안게임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하나가 저희의 현실적인 고민이었거든요.]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낸 테크볼 대표팀의 진천 선수촌 훈련을 지원한다는 희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정태우
영상편집 : 김민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