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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베네수엘라와 무승부...우루과이전 닮은꼴

2026.10.03 오전 12:09
[앵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베네수엘라와 졸전 끝에 비겼습니다.

답답했던 우루과이전에서 나아진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노 감독은 전원 공격·전원 수비를 공언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루과이전과 빼닮았습니다.

초반부터 피파 랭킹 48위 베네수엘라에 확실히 밀렸습니다.

무엇보다 공수라인 간격이 너무 넓어 상대에 우리 뒷공간을 너무 쉽게 내줬습니다.

공격 전개도 답답했습니다.

패스 자체가 3차례 이상 이어지지 않던 우리 대표팀의 첫 슈팅은 전반 45분에야 나왔습니다.

전반은 0대 0 마무리.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가 좀 살아났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양 팀 선수 교체 이후 분위기가 베네수엘라 쪽으로 다시 넘어가면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결국,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베네수엘라의 득점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사실 밖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몇 년 동안 그런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부임 이후 3차례 A매치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로베르트 모레노 / 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아주 힘든 경기였습니다.]

그나마 3경기를 통해 대표팀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파악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오는 6일 9·10월 마지막 A매치인 우즈베키스탄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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