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KIA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오늘부터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어제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두 팀은 하루씩 더 휴식을 취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오늘 승부 예측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정규리그 2위 팀 삼성은 침착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는데, 100% 전력은 아니라고요?
[기자]
네, 일단 시즌 세이브왕 김재윤이 갑자기 팔 부상으로 낙마했습니다.
2주 정도 진단이 나와서 한국시리즈에 간다고 해도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전 마무리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홀드 2위 이승민이나 후반기 10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배찬승 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타선에서는 타격왕 구자욱의 컨디션이 변수인데요.
햄스트링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 삼성은 외야수 수비는 어렵다고 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명타자로 구자욱을 활용한다는 계산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박승규가 주전 좌익수로 나가면서 해결사 최형우는 벤치에서 시작해서 중요한 순간,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무리 투수의 부재에다 구자욱의 타격 컨디션, 그리고 최형우의 대타 타이밍 등이 삼성에선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선발 투수는 페덱인데요.
시즌 후반기에 팀에 합류해서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고, KIA전에선 2경기에서 2패만 있는데, 한 경기에선 7이닝 1자책으로 잘 던졌습니다.
경기를 앞둔 박진만 감독, 그리고 최형우 선수의 각오 들어보시죠?
[박진만 / 삼성 감독 : 구자욱 선수는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키려고 하고 있고, 게임을 계속하면서 날짜가 지나면서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 보겠지만 그래도 자욱이는 타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기 때문에]
[최형우 / 삼성 지명타자 : 중요할 때 치는 건 당연히 쳐야 되지만 일단 중요한 거는 스타팅 나가는 동생들이 먼저 스타트를 잘 끊어주면 그 뒤에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뒤에 나가는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나갈 수 있으니까]
[앵커]
정규리그 3위를 한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을 끝낸 상승세가 무섭죠?
[기자]
네, KIA는 100% 전력에다 분위기까지 최고조입니다.
LG와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을 끝냈고, 어제까지 닷새 동안 충분히 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가을야구를 빛내고 있는 김도영의 요술 방망이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지 관심인데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때린 3안타가 모두 홈런이었고, 타점은 무려 8점입니다.
정규리그까지 포함하면 최근 6경기에서 모든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시즌 막판부터 마무리를 맡았던 전상현이나 정해영, 곽도규 등 핵심 불펜들의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10점대 안팎이라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오늘 KIA의 선발은 네일인데요.
시즌 13승 7패에 평균자책점 3.49.
삼성전에서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2승을 올렸습니다.
이범호 감독과 김도영 선수 각오입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의리를 등판시킬 때는 의리를 과감하게 넣어야 할 것 같고 상현이를 올려야 할 상황이면 당연히 마지막에는 올려서 경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부분이 지금 저희 팀한테는 가장 좋은 옵션이기 때문에]
[김도영 / KIA 내야수 : 지금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상대보다는 저를 더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더더욱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플레이오프를 앞둔 경기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오늘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서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평일이지만, 팬들의 발길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고요.
원정 KIA 팬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게 삼성의 플레이오프 슬로건이 새겨진 수건인데요.
바모스, 스페인어로 '가자, 해보자'라는 뜻입니다.
앞면엔 푸른색, 뒷면엔 금색인데, 황금기를 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삼성의 희망대로 될지, 아니면 KIA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오늘 1차전 승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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