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2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할 대표팀이 연습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김도영은 우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홈런왕 김도영이 합류하면서 야구 대표팀이 완전체가 됐습니다.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은 물론 타격과 수비 등 전반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무대 경험이 많은 김태균과 오승환도 인스트럭터로 대표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김도영도 3년 전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진 빚을 반드시 우승으로 되갚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도영 / APBC 국가대표팀 : 그때랑은 상황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저희가 1등 하는 것 밖에 없다 라고 생각을 하고 올해야 말로 정말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저희는 1등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김도영은 3년 전과 수준이 달라졌습니다.
시즌 막판 코뼈 골절 속에서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리그 막판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선까지 바꿔가며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날렸습니다.
[김도영 / 기아 타이거즈 : 가을야구에서 쳤다는 거에 생각을 하니깐, 더더욱 뜻깊은 홈런이었던 것 같고, 오늘 (홈런) 2개가 그래도 의미 있는 홈런이라고 생각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는 김도영은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절실합니다.
국제대회 참가와 성적 등으로 주어지는 FA 보너스 등록 일수로 145일을 채우면 한 해 일찍 미국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 혜택에 이어 3년 전 패배의 설욕, 미국 무대 조기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이라는 한 해 최고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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