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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빛난 후라도의 역투...삼성, 한국시리즈 2연승

2026.11.06 오후 10:56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2연승을 달렸습니다.

가을 남자로 거듭난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kt 선발 소형준이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잇따라 볼넷을 내주자 구자욱이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2명을 모두 불러들입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다리로도 3루까지 내달린 구자욱은 크게 포효하며 한껏 기세를 올립니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3차전의 승부를 가른 장면입니다.

삼성은 8회 대타로 나온 박승규가 쐐기 홈런까지 터트리면서 kt의 추격 의지마저 꺾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후라도의 역투가 빛을 발했습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1실점.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6개를 솎아내는 견고한 투구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습니다.

플레이오프 2경기를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눈부신 활약입니다.

[아리엘 후라도 / 삼성 투수 : 제가 원했던 결과입니다. 팀을 위해서 우승을 위해서 저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2승 고지를 선점한 삼성은 유리한 위치에서 남은 시리즈를 여유 있게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오늘도 불펜에서 무실점으로 끝내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도 이 분위기 계쏙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원준과 허경민 등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한 kt는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무기력하게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선수들이 오늘 좋은 공 봤기 때문에 내일 조금 더 약한 투수가 나오면 더 잘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기에 몰린 kt는 4차전 선발로 로건을, 삼성은 신인 장찬희를 내세웠습니다.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삼성은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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