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뎬무와 진로 비슷..."피해 더 클 듯"

2010.09.06 오후 06:08
[앵커멘트]

태풍 말로는 지난 달 상순, 고흥에 상륙해 남해안을 스쳐 지나간 태풍 '뎬무'와 비슷한 진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는 상륙 시점에 '뎬무'보다 위력이 강해지고 내륙으로 더 진입할 것으로 보여 피해는 훨씬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10일 제주도 서쪽해상을 통과해 11일 전남 고흥에 상륙한 4호 태풍 '뎬무'.

뎬무는 소형급의 약한 태풍의 위력으로 남해안을 따라 이동한 뒤 울산 동쪽해상으로 이동했습니다.

말로의 진로도 비슷합니다.

말로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말로는 뎬무보다 조금 더 내륙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상륙 시점의 예상 강도가 뎬무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지난 8월 중순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뎬무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강도는 더 강해서 뎬무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뎬무의 영향으로 제주도 윗세오름에는 739.5mm, 지리산 부근에도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었고 부산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뎬무'가 남긴 기상기록을 볼 때 '말로'는 이보다 더 많은 폭우와 강풍 피해를 남부지방에 줄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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