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일본으로 향할 듯...남해안·동해안 간접 영향

2011.07.15 오전 12:25
[앵커멘트]

북상하는 태풍 '망온'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망온'은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태풍의 눈까지 갖춰가는 모습입니다.

중심부근에는 사람이 날아가고 버스가 전복되는 초속 40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대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한 뒤 이번 주말부터 방향을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다음 주 화요일에는 일본 큐슈 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 경우 남해상과 동해상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
"19일과 20일 사이,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동해안 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