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주의보 모두 해제...주말 초가을 날씨

2011.09.02 오후 05:58
[앵커멘트]

늦더위의 기세가 누그러들면서 내륙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동해안과 동해 바다는 12호 태풍 탈라스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을 방불케 하던 늦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전국 최고기온이 33.6도로 하루 전에 비해 2도 낮아졌고 35도를 넘어섰던 영남지방의 기온도 3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륙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12호 태풍 탈라스가 북상하면서 강한 동풍이 불어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일본쪽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찬 성질의 동풍이 불어 들어왔고 내륙ㅈ디벙에서는 낮한때 구름이 끼면서 기온이 ㄸ러어졌습니다."

주말에는 늦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초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 서울의 기온은 30도, 일요일에는 27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서울의 낮기온이 계속 30도 아래 머물면서 가을다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도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탈라스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해안과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이나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해안가나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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