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어제 첫 단풍...오는 18일 절정 이를 듯"

어제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가운데 오는 18일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 이은정 연구관은 YTN 뉴스&이슈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의 오대산은 오늘이나 내일, 북한산은 19일쯤 단풍이 시작되고 남부지방은 치악산 13일, 한라산 17일, 내장산은 26일쯤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산의 80% 이상 단풍이 드는 절정기는 첫 단풍이 든 뒤 2주 정도 지나면 찾아온다"며 "설악산은 오는 18일쯤 단풍이 절정을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관은 "올해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서 첫 단풍이 예년보다 1~6일 정도 늦었지만 올가을 강수량이 많지 않고 일교차도 커서 단풍 빛깔은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