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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토' 서해 먼 해상으로 북상할 듯

2013.10.03 오전 12:38
[앵커]

23호 태풍 '피토'가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일요일쯤 서해 먼 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3호 태풍 '피토'.

발생 당시 소형이였지만 어제 새벽 중형급 중간 태풍으로 한단계 발달했습니다.

북상하면서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더욱 위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피토는 주말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진로는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일단 우리나라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먼 서해상으로 이동하거나, 중국에 더 가깝게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수가 많아 정확한 파악이 아직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23호 태풍 피토는 수온이 높은 해역을 따라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주변 기압계 변동에 따라서 그 진로와 강도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서 분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는 속도에 따라 일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 사이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한다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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