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중부지방에 오늘과 내일 모처럼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휴전선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비 대신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구리와 남양주.
구리시 수택동에는 한시간에 51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양평에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며 좁은 지역에만 강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내륙으로 올라오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전남에는 20~60mm, 그 밖의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온 뒤 밤부터 그치겠고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휴전선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가뭄 뒤 해갈을 떠나 호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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