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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점퍼, '드라이 클리닝'은 금물!

2014.12.30 오전 10:39
[기자]

겨울철에는 다운 점퍼만큼 좋은게 없죠?

대부분 오리털로 꽉 차있는데요.

혹시 세탁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리털 점퍼 세탁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앵커]

오리털 점퍼는 당연히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금물이라고 적혀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오리털에는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유지'라고 불리는 천연 기름기가 포함돼있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름기가 줄어들면서, 털끼리 부딪혀 손상되기 때문에 보온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드라이클리닝은 하는 게 아닙니다.

[앵커]

그럼 어떻게 빨아야 돼요.

손빨래해야 됩니까?

[기자]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넣고 주무르듯이 손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팁은 안감을 뒤집어 빨면 더 좋고요.

말릴때는 털이 뭉쳐지지 않도록 넓은 장소에 펴셔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무래도 주무르고 손빨래를 하다 보면 오리털 점퍼는 빵빵해야 되는데 숨이 죽을 것 같아요.

[기자]

맞아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 되나 싶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점퍼가 90% 정도 말랐댜싶을 때 뭉쳐져 있는 오리털을 펴주고요.

손이나 옷걸이로 점퍼를 두들겨 주면 공기층이 살아나면서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앵커]

세탁기로도 빨 수 있나요?

세탁기로는 어떻게 빨아야 되죠?

[기자]

귀찮으신 분들은 세탁기로 빨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우선 세탁기로 빨 때 우선 소매와 목부분을 손으로 '부분 세탁'해주고요, 지퍼나 단추를 모두 잠근 뒤에 돌려야 소재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오리털 점퍼를 잠시 벗어놓고 빨래해도 되는지 그만큼 날씨 안 추운지날씨도 알려주시죠.

[기자]

빨래하기는 참 좋은 날씨로예상되고 있습니다.

바깥활동하신다면 조금 자제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5도로 예년기온을 3도가량 웃돌면서 포근하겠습니다.

2014년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낮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여 서해안을 제외한 곳곳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새해첫날에는 한파가 찾아오겠고, 서해안에는 눈이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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