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소양감댐의 위성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강바닥의 모래가 대부분 드러나는 등 심각한 가뭄을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소양강댐.
댐 수위가 1973년 준공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은 157 미터까지 떨어졌습니다.
저수율은 30%에 불과합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소양강댐의 모습에서도 극심한 가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댐으로 연결된 강이 거의 말라 하얀 강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리랑 2호가 2012년 4월 촬영한 영상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특히 수심이 깊어 진녹색으로 보이던 댐 주변도 수심이 얕아지면서 연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최승철, 소양강댐 관리단장]
"73년 준공 이후로 강우량과 유입량이 최저로 악화가 된 상태이고..."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최악의 봄 가뭄.
장마 전까지는 소양강과 소양강댐이 제 모습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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