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실생활에서 가뭄을 가장 잘 실감할 수 있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윤희 캐스터!
심각한 가뭄에 채솟값까지 급등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도 극심한 가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마트가 아닐 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 채소 코너에 와 있는데요.
양배추 가격을 살펴보니까 1개에 3,480원 정도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무려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사고 싶어도 갑자기 치솟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무나 배추 등 김장 재료들도 가격이 30%~80% 나 오른 상태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메르스의 여파로 마트가 무척 한산하고요.
장을 보러 온 분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지방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이틀째 강원도 영월과 홍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과 주말인 모레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양이 많이 않아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겠고, 당분간 중부 지방은 다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양재동 마트에서 YTN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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