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꽃샘추위 속 외치는 97년 전 '독립만세'

2016.03.01 오후 03:02
[앵커]
오늘은 97년 전 순국선열들이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만세 운동에 나섰던 3.1절입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계차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나가 있습니다. 차윤희 캐스터!

지금도 서대문형무소에는 시민들이 많아 보이네요?

[기자]
이곳은 여전히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날은 다소 춥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눈에 띄는데요.

주변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극연을 날리거나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고요, 또 순국선열들에게 추모글을 적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를 익히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3·1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시민들과 모두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벅찬 기분이 들기도 했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97년 당시 3월 1일로 되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은 오늘 하루는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6시까지 이어지니 잠시라도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전국의 하늘 표정 좋습니다. 쾌청한 날씨에 미세먼지 걱정도 없는데요.

다만 날이 다소 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1.4도이고요.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드디어 꽃샘추위가 풀리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도 등 오늘보다 6도가량 높겠고요.

한낮에도 서울 9도까지 껑충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서울 낮 기온 15도까지 오르는 등 따듯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3월 1일, 삼일절이자 새로운 달의 첫 날인 만큼 남은 하루도 의미 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YTN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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