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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7분 만에 2차례 지진...여진 언제까지?

2017.03.31 오후 05:15
[앵커]
경북 경주 지역에서 7분 만에 2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9.12 강진의 여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여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시내 한 공원.

조용하던 공원을 비추던 화면이 갑자기 2~3초 동안 흔들립니다.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오후 1시 46분쯤 경주 남남서쪽 약 7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고, 7분 뒤에는 남남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특히 경주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 1월 6일 이후 84일 만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주와 울산 등에서 진동이 감지돼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심효찬 / 울산시 재난 안전상황실 주무관 : 피해 신고는 없었고, 민원 전화가 26건 정도 당시에 걸려왔습니다.]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 강진 이후 지금까지 경주에서 발생한 여진은 600차례를 넘었습니다.

본 지진 발생 이후 201일째, 6개월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여진이 계속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지점은 경주 강진이 발생한 주 단층면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문가들은 지하에 숨어 있는 단층면이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클 가능성이 있다며, 세밀한 단층 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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