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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순천은 봄꽃 세상...퇴근길 미세먼지 '주의'

2017.04.18 오후 05:19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봄바람에 춤을 추듯 일렁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순천만 국가정원에 나와 있는데요,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낮보다 더 붐비는 모습인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화려한 정원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순천만 국가정원은 112만 제곱미터, 무려 축구장 100개가량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원에 빼곡하게 피어난 전 세계 35개 종, 1억 송이의 봄꽃들은 그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봄꽃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니까요,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꽃은 절정을 맞고 있는데,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비가 내리며 궂은 날씨가 이어졌죠?

비는 그쳤지만, 오늘 퇴근길에는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에는 꼭 황사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내일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 19도, 광주 20도, 대구 부산 21도로 예년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이 맑고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봄꽃축제의 핵심인 '플라워 퍼레이드'는 주말과 휴일에만 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 이곳 순천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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