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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황사에 中 스모그까지...미세먼지 '최악'

2018.01.18 오후 02:11
[앵커]
나흘째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오늘 어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단순히 대기 정체였다면, 오늘은 모래바람인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말을 할 때마다 목이 더 칼칼한 느낌이 드는데요.

현재 서울의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2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기준인 80을 훨씬 넘었습니다.

여기에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이니까요, 꼭 황사용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정오 사이 충북과 전북, 전남과 광주, 경북 서부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오후 1시부터 경북 동부 권역과 대구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황사의 유입으로 오후 1시부터 익산과 완주 등 호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미세먼지 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옅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서 하늘이 종일 뿌옇겠습니다.

내일도 대기 질은 여전히 좋지 못하겠습니다.

계속된 대기 정체로 충남과 영남,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주말까지도 포근한 가운데 대기가 계속 정체되겠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겠는데요.

다만 다음 주 중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보돼있습니다.

예보대로라면 짙은 미세먼지는 다음 주 중반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독감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수분 섭취 손 씻기, 꼭 생활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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