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복구 작업이 본격화할 이번 주말,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찬 공기가 당분간 한반도 주변에 머물면서 또 다른 태풍의 북상을 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날씨가 크게 쌀쌀해진다고 하는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내일 낮부터 기온이 5도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인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이 22도로 오늘보다 5도 낮겠고요, 모레 아침에는 13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습니다.
특히 내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상층 찬 공기가 예년보다 일찍 밀려 오면서 다음 주까지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찬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을 뒤덮으면서 또 다른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기상청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은 다음 주 초반쯤, 19호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 근처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중국이나 일본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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