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끝나고 맞는 첫 휴일입니다.
추위는 풀렸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대학별 수시 논술과 면접 전형이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시험이 끝난 건가요?
[캐스터]
지금은 오전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고요,
학교 정문에서부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교문 밖에서 자녀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학생이 몰리는 시험인 만큼 방역 우려도 나오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숙명여대는 오전과 오후로 시험이 나뉘어 치러집니다.
입실 전에는 학생마다 발열 확인을 하고, 고사장 내에서는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시험이 진행됩니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논술이나 면접을 보러 각 대학으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고사장 안팎으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나마 추위 걱정은 한결 덜합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2~3도가량 올라서 서울이 8도, 대전과 대구 10도 등으로 예년보다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
다만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과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오늘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절기 대설인 내일은 곳곳에 약한 눈이 날리겠고요,
오전동안 먼지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밀려오며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선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당분간 충분한 눈비 소식이 없어서 대기의 건조함은 더 심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 만큼 화재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