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해안에서는 태풍급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호우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현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곳곳에 비바람이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얼마나 비가 내린 건가요?
[기자]
네, 어제부터 지금까지 지리산 등 남해안과 미시령 등 강원도에는 15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밖에 경기도 과천에 94mm, 충남 공주 80.5, 서울 관악구에도 81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돌풍을 동반해 더 피해를 키웠는데요.
밤사이 무주 덕유봉과 제주 삼각봉에서 초속 30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고, 내륙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비가 약해지면서 서울 등 내륙의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고요?
[기자]
네, 장마전선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의 호우특보는 새벽 2시 이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동 지방에는 호우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고 서해안과 제주도,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더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 시설물 파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또 한차례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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