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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접근, 제주도 오후부터 직접 영향...내일 고비

2021.09.16 오전 05:59
오늘 아침도 서울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재 태풍 '찬투'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낮 동안 태풍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겠고,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시간당 50~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바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을 살펴보면 내일 아침 8시쯤 제주도 서귀포에 가장 근접하겠고, 여수는 내일 오후 2시 부산은 오후 5시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후 태풍은 내일 새벽, 일본 내륙에 상륙한 뒤 열대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특보는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점차 제주도 전 지역에 이어 전남 남부 지역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산간에는 7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40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고,

전남 동부와 경남 해안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새벽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한 뒤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문제입니다.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그 밖의 남해안으로도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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